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또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잃게 될까.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핵 카를로스 델가도(34.뉴욕 메츠)가 팔꿈치 통증 때문에 WBC 출전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 중인 델가도는 왼쪽 팔꿈치 통증 때문에 지난 6일(한국시간) 메츠와 연습경기에 결장했다. 델가도는 "WBC에서 조국을 위해 뛰고 싶지만 100퍼센트 경기력을 발휘할 만한 몸 상태가 아니라면 출장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진 않다"고 출전 철회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다. 왼쪽 팔꿈치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뛴 지난해에도 델가도를 괴롭혔던 부상 부위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WBC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있다. 델가도는 "해마다 이맘 때는 현명하게 처신해야 한다. 치료를 받고 하루를 쉰 뒤 괜찮아지면 대회에 나서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현명하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와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하비어 로페스(볼티모어) 등 최고의 포수 트리오를 보유한 푸에르토리코는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버니 윌리엄스(뉴욕 양키스) 알렉스 코라(보스턴) 루이스 마토스(볼티모어) 에두아르도 페레스(클리블랜드) 등 메이저리거가 대거 포진하고 있지만 본선 진출을 위해선 빅리그 9년 평균 37홈런 116타점을 기록한 델가도의 강력한 방망이가 절실하다. 8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1라운드 첫 경기를 펼치는 푸에르토리코의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7일이다. min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