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드라마 시작할 때 도망가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03.07 13: 58

“솔직히 도망가고 싶었다”.
신인 연기자 이영아가 MBC 일일연속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정현정 극본, 이태곤 김대진 연출)에 캐스팅됐을 때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영아는 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공개된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촬영현장에서 “드라마를 시작할 때 불안했다. 솔직히 도망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 ‘황금사과’ 캐스팅 때도 그랬는데 촬영 시간이 오지 않기를 빌었다”고 드라마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냈다. 이영아는 불안했던 이유에 대해 “내가 못해낼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아는 “생각지도 못했던 연기를 하게 된 것이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렵고 힘들어 지고 있다”며 감정연기와 중견 연기자들과의 보조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영아는 "일일연속극은 내가 주인공이 아니다. 출연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도와가며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래서 촬영 현장에 가면 주변에 계신 분들이 다 도와주신다”고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아는 “앞으로 계속해서 연기를 하게 될지, 연기자의 길이 내게 맞는지 안맞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현재는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특히 이영아는 극 중 엄마로 출연하는 중견탤런트 박원숙이 자신의 연기에 대해 많은 조언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극 중 철없는 은민 역을 맡은 이영아는 이날 태경(홍경민 분)과 결혼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이영아는 생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야 하는 결혼식이지만 드라마 설정상 왼쪽 눈 주의에 멍이 든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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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눈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도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영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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