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피닉스, 김영준 특파원] 도미니카 공화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이 예선전 최고 빅카드로 꼽혔던 베네수엘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8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를 맞아 4번 지명타자 데이빗 오르티스(보스턴)가 홈런 2방 포함, 3타수 3안타를 쳐낸 데 힘입어 11-5로 승리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와 매니 라미레스(보스턴)가 빠졌음에도 알폰소 소리아노와 윌리 타베라스를 제외한 선발 라인업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13안타를 몰아쳐 11득점을 올렸다.
반면 막강 마운드를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는 에이스 요한 산타나(미네소타)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도미니카 공화국의 강타선을 막는 데 실패했다. 이날 등판한 베네수엘라 투수 5명은 전부 실점을 기록했고, 특히 산타나에 이어 마운드를 물려받은 카를로스 삼브라노(시카고 컵스)는 2⅔이닝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9회에 빅터 삼브라노-카를로스 에르난데스-훌리오 루고가 5실점하면서 스코어가 6-5에서 11-5로 벌어진 게 베네수엘라로선 치명적이었다. 타선에서도 베네수엘라는 3타점을 올린 4번타자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외에 중심타선이 침묵하면서 무너졌다.
반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도미니카 공화국 선발 바르톨로 콜론(LA 에인절스)은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산타나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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