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이준기의 여인’ 심사숙고
OSEN 기자
발행 2006.03.08 08: 37

‘이준기의 여인’이 될까 말까. 한지민이 고민에 빠졌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으로부터 받은 상하이 패션쇼 초청장 때문이다.
앙드레 김의 상하이 패션쇼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매년 열리는 ‘프리뷰 인 상하이 2006’ 행사의 일환이다. 앙드레 김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4월 5일)를 맡았다.
앙드레 김 패션쇼의 특징은 전문 모델들 속에 연예인 커플을 섞어 쇼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점이다. 연예인 커플의 애절한 눈빛 연기를 통해 디자인의 감수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쇼는 이들 커플 중심으로 이뤄진다.
주인공으로 선정된 연예인 커플들의 지명도도 예사롭지 않았다. 2004년 상하이 패션쇼에서는 권상우와 최지우가 커플이 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작년에는 정준호와 김소연이 호흡을 맞췄다.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쇼에 올해는 이준기와 한지민이 초청을 받았다. 한지민으로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한 이준기와 커플 연기를 할 수 있는 대단히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한지민의 대답은 쉽게 나오지 않고 있다. 한지민 소속사인 엠타운의 관계자는 7일 “앙드레 김 패션쇼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하지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뭐라 말할 수 없다. 내주 초는 되어야 대답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이면에는 드라마 촬영 중 남녀 주인공 에릭과 한지민의 사고로 방송이 중단된 MBC TV 월화극 ‘늑대’가 있다.
방송사인 MBC, 제작사인 초록뱀, 그리고 출연 배우들은 현재 ‘늑대’의 방송재개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제작사 처지에서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내세우며 재개를 바라고 있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으로 쉽지는 않다. ‘늑대’의 향방이 잡히지 않은 채 다른 활동을 하기에는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앙드레 김 의상실 관계자들은 이준기와 한지민의 출연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어 한지민이 ‘이준기의 여인’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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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출연 당시의 한지민.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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