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1위 '우승 눈 앞'
OSEN 기자
발행 2006.03.08 10: 56

'피겨요정' 김연아(16.수리고)가 2006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김연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86점을 얻어 56.10점에 그친 지난해 챔피언인 라이벌 아사다 마오(16.일본)를 4.76점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기술점수에서는 35.64점, 프로그램 구성점수에서는 25.32점을 받았다. 반면 아사다는 각각 30.89점과 25.21점을 받는데 그쳤다.
특히 김연아는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60.86점을 획득, 지난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작성한 본인의 쇼트트랙 최고 기록인 58.63점을 가볍게 경신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이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48.67점(6위)에 머물러 아사다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이날 신기의 연기를 펼쳐 오는 10일 오전 2시30분부터 시작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난한 기량을 펼친다면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싱글 종목의 마지막 경기인 프리스케이팅은 쇼트성적에 따라 총 25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이게 되는데 김연아는 24번째로, 아사다는 마지막인 25번째로 출전한다.
김연아는 경기 후 "쇼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프리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와 함께 대회에 출전한 김채화(18.오사카여고)는 42.12점으로 10위, 신예지(18.광문고)는 38.30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한편 SBS는 오는 10일 새벽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위성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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