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체이스필드(미국), 김영준 특파원] “미국이 왜 14명의 투수를 뽑았는지 알겠다”.
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 B조 1라운드 경기를 지켜 본 한국 김인식 감독이 미국의 마운드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이날 미국은 멕시코를 맞아 3이닝을 던진 선발 제이크 피비에 이어 마이크 팀린-채드 코르데로-댄 휠러-토드 존스-조 네이선-브래드 릿지 등이 이어 던지며 멕시코 타선에 4안타만을 내주고 영봉승을 거뒀다. 다음을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
-미국 투수들에 대한 인상은.
▲보통 다른 나라들이 WBC에 출전하면서 투수는 13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는데 미국은 14명을 선발한 이유를 알겠다. 전체적으로 투수진이 좋다. (김인식 감독은 미국이 단기전인 WBC의 특성을 감안, 투수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지키는 야구를 펼치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 듯 했다).
-미국과 한국이 13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만난다. 제이크 피비가 선발로 나올 것 같은데.
▲A조(아시아라운드) 1위와 B조 1위가 첫 경기에서 만나나?. 피비가 오늘 던진 투수 중 가장 좋았다. 볼끝이 정말 대단하다.
-마무리 투수로 나온 브래드 릿지는 최고 구속이 96마일(154.5km)을 기록했다.
▲무브먼트도 좋았다. 볼이 타자 몸 쪽으로 휘어져 들어오던데 우리 타자들이 속지 말아야 할 것 같다. 10개 중 7개는 놔 두면 볼이다.
-미국팀 타선에 대해서는.
▲아직 컨디션이 100%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 오늘이 첫 경기이므로 서서히 좋아질 것이다.
-2라운드에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미국은 전력이 세 보인다. 일본과 멕시코, 캐나다 둘 중에서 올라온 한 팀과 경기결과에 따라 4강 진입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 번 일본을 잡고 멕시코(혹은 캐나다)를 잡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숙소 등에서 아시아라운드 1위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후쿠오카나 도쿄에 비해 시설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지역 호텔들 수준이 다 비슷하다. 우리가 2위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은 잘 못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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