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홈페이지 통해 "이적 의사 변함없다"
OSEN 기자
발행 2006.03.08 12: 02

최근 현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국내 구단 이적 불가 통보를 받은 '라이언킹' 이동국(27)은 '이적 결심에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동국은 지난 7일자로 포항 스틸러스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적에 관련하여 포항 팬들에게 드리는 글 (2)'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6일 구단을 방문, 김현식 포항 사장에게 이적 의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글에서 "대화를 통해 아버지와 같은 김 사장과이 자신의 이적 문제로 포항 팬들에게 오해를 받고 있으나 나는 조금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며 "이적 문제는 가정을 가진 가장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가족과 상의해 결정한 일"이라고 이적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포항은 이동국측에게 해외 구단 이적은 고려할 수 있으나 국내 구단으로의 이적은 허용치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오는 12일 K리그가 개막한다는 점을 미뤄본다면 이동국은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동국이 포항 구단 홈페이지에 남긴 '이적에 관련하여 포항 팬들에게 드리는 글 (2)'.
안녕하십니까!! 이동국입니다.
저는 2월 27일자로 제 이적에 관련하여 팬들께 제 입장을 알려드렸습니다. 그 이후,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포항에 남아야한다는 의견을 주셨으며, 또한 많은 분들께서 제 자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이며,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저는 3월 6일 월요일 구단을 방문하여 변함없는 제 이적 의사를 사장님께 전달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제 이적문제로 포항 팬들에게 오해를 받고 있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 같으신 사장님께 이번 제 이적 문제로 조금도 피해를 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지금 가정을 가진 가장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제 가족들과 함께 이적 문제를 신중히 의논하고 고민한 끝에 결정한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을 결코 저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며,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2006. 03. 07. 화요일.
이동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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