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홍성흔-정대현이 4강행 키맨'
OSEN 기자
발행 2006.03.08 14: 40

[OSEN=피닉스, 김영준 특파원] '정대현(SK), 홍성흔(두산)이 키맨'.
김인식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 감독은 8일(한국시간) 저녁식사 직전 식당 앞에서 취재진과 가진 약식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4강행 그랜드 디자인과 더불어 판세 분석, 그리고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그러나 아무리 아시아 예선 1위 통과로 대표팀의 사기가 올라있어도 4강행을 낙관할 수많은 없는 노릇이다. 김 감독 역시 "여기서부턴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어"라는 한마디로 8강리그 3경기가 쉽진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김 감독이 고민하는 부분은 4번타자 김동주의 부상 결장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김동주가 빠진 게 크다. 이로 인해 (대형타자가) 이승엽-최희섭 밖에 없다"고 고민을 내비쳤다. 특히 이승엽(좌)-김동주(우)-최희섭(좌)의 중심타선 좌우밸런스가 무너진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 감독이 지목한 선수는 홍성흔이다. 김 감독은 "홍성흔의 몸이 회복하기만 하면 기용하겠다"고 공언, 클린업 트리오 라인 최유력 후보로 여기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또 3루 수비에 대해선
"'대체 선수' 정성훈도 내일 캔자스시티와의 연습경기에 내보내 볼 것이고 기존의 이범호도 잘 하고 있다"라고 밝혀, 수비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덜 신경쓰고 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시드니 올림픽 때처럼) 미국전에 잠수함 투수 정대현을 올릴 것인가'란 질문을 받자 "미국전도 좋겠지만 멕시코전에 2~3이닝을 잠수함에게 맡기려 한다"라고 밝혀 대표팀의 4강행을 가름할 멕시코전에 투입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특히 김 감독은 "8강전부턴 상황을 봐가며 투수를 쓰겠다"는 말을 유독 자주 했는데 "정대현이야말로 그런 투수"라고 딱 꼬집어 말해 자주 등판시킬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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