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피부 발진 탓에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튼)이 훈련을 재개해 조만간 실전 무대에 출격할 전망이다.
설기현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몰리뉴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7차전 스토크 시티(0-0 무)와의 경기에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12일 크루전(1-1 무) 선발 출장 이후 피부 발진을 앓은 설기현은 정규리그에서 5경기째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사이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해 영국 현지 집에서 앙골라전(1-0 승)을 TV로 지켜봤다.
또한 피부병과 맞물려 최근 영입된 폴란드 대표팀 출신 토마스 프란코우스키가 울버햄튼의 공격진을 맡으면서 설기현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자리가 위태로워졌다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설기현의 매니지먼트사인 메이브리즈의 강신남 실장은 "설기현이 피부병 때문에 2주를 쉬었고 지난주 월요일(2월27일)에야 온전치 않은 몸으로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피부병이 거의 다 나았지만 100%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설기현이 영국에 가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했다. 주전 경쟁에 신경쓰지 않으며 훈련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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