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피닉스, 김영준 특파원] 리처드 이달고(31)가 볼티모어 유니폼을 딱 4일 입고 팀에서 쫓겨났다.
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이달고가 '아내가 아프다'는 이유로 3월 초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지를 떠나 아직까지 합류하지 않고 있다. 이에 볼티모어는 이달고의 방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달고-볼티모어 결별의 가장 결정적 이유는 1년짜리 마이너 계약인데다 주전 확보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이다.
볼티모어는 지난달 27일 FA 외야수 이달고와 개막 엔트리에 진입할 경우 최소한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주전 입성이 힙들다고 판단할 경우 시범경기 막판인 3월 27일 전에 이달고 스스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따라서 이달고의 방출은 '자진 퇴출'에 가깝다. 짐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 역시 "재고할 시간을 줬으나 이달고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달고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주전 우익수로 뛰었지만 88경기에 출장, 타율 2할 2푼 1리에 16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휴스턴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2004년 연봉 1250만 달러를 받았던 이달고로선 지난해 500만 달러로 연봉이 내려가더니 2년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몸값이 떨어진 꼴이었다.
여기다 우타자인 이달고는 루이스 마토스, 데이빗 뉴한 등과 개막 엔트리 진입을 놓고 경쟁해야 할 처지였다. 또 좌익수 포지션을 놓고는 제프 코나인, 케빈 밀라 등 볼티모어가 겨우내 영입한 베테랑들과 출장 기회를 다퉈야할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이달고는 불투명한 볼티모어행을 포기하고 일본 프로야구 입단을 물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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