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거액을 안겨줘도 소용없다. FC 바르셀로나에 뼈를 묻겠다".
브라질 출신 '특급 스타' 호나우디뉴(25)가 자신의 축구인생을 소속팀인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마치겠다고 공언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첼시와의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며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곳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해 절대로 이적이 없을 것임을 밝혔다고 9일 보도했다.
영국과 스페인 언론은 최근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되어 있는 호나우디뉴가 첼시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았지만 정작 본인은 첼시의 경기 스타일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며 첼시로의 이적설을 정면부인해왔다. 호나우디뉴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줌에 따라 다른 팀으로의 이적설은 완전히 사그러들 전망이다.
호나우디뉴는 "돈으로 나의 행복을 살 수 없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생활뿐 아니라 남은 인생을 보내는 것을 상상하곤 한다"며 "바르셀로나의 팬들과 함께 기쁨과 행복을 계속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격침시킨 첼시에 설욕을 펼친 것에 대해 호나우디뉴는 "우리는 훌륭한 팀 하나를 꺾었다"며 "8강에 누가 와도 상관없다. 8강전에서도 전력이 매우 강한 팀과 만나게 되겠지만 결승전이 열리는 파리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한편 프랑크 리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도 "호나우디뉴는 바르셀로나에서 너무나 행복해하고 있다"며 "호나우디뉴는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사랑하는 많은 친구와 지인들이 있다. 억만금의 돈으로도 호나우디뉴를 절대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혀 호나우디뉴가 다른 팀으로 가는 일이 절대로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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