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패한 라모스 감독, "경기 내용은 만족"
OSEN 기자
발행 2006.03.09 09: 00

"패했지만 내용에는 만족한다". 지난해 말 일본 프로축구 J2(2부리그) 도쿄 베르디의 지휘봉을 잡아 첫 패전을 기록한 루이 라모스(49)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좋았다"며 웃어보였다. 라모스 감독이 이끄는 도쿄는 지난 8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와의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에서 최성국, 마차도에 연속골을 내줘 0-2로 패해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F조에는 당초 토바코 모노폴리(태국), 아레마 마랑(인도네시아)가 포함됐지만 이들 팀들이 선수 등록 마감일을 못 지켜 출전권을 박탈당해 울산과 도쿄의 대결로 좁혀졌다. 도쿄는 오는 5월 3일 열리는 울산 원정경기에서 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하게 돼 암운이 짙게 드리운 상황이다. 라모스 감독은 경기 직후 "상대는 K리그 챔피언으로 강했다. 우리는 2부리그 팀"이라고 실력차를 인정한 뒤 "결과는 만족하지 않지만 내용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도쿄 사령탑에 오른 뒤 연습 경기를 포함해 첫 패배를 당했다는 라모스 감독은 "선수들을 더욱 독려해 2차전에서 전세를 뒤집을 수 있도록 하겠다. 자신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도쿄는 이날 전반전에 울산과 같은 9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맞불을 놓았지만 후반 들어 12분과 26분 최성국과 마차도의 한 방에 무너졌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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