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울산, 개막전서 팀 1000호골 정조준
OSEN 기자
발행 2006.03.09 10: 28

'지난 4일 K리그 수퍼컵 우승, 8일 일본축구의 심장부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서전 승리'.
지난해 9년만에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울산 현대가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신바람'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울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12일 개막하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개막전에서 광주 상무를 제물로 팀 통산 1000호골을 쏘아 올려 화려하게 시즌을 맞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4년 프로축구에 뛰어든 울산은 22년간 998골을 기록, 1000호골에 단 2골만을 남겨주고 있다.
프로축구 팀 통산 1000호골 1호는 이미 지난해 10월 29일 포항 스틸러스가 작성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는 울산. 이에 울산은 홈구장인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에는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울산이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광주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낼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아무래도 골문에 근접해 있는 선수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정규리그 득점왕 마차도와 최성국이 공격 최일선에 투입돼 골문을 조준하고 있다. 이들은 AFC 챔피언스리그 도쿄 베르디전(2-0 승)에서 나란히 골맛을 봐 1000호골에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또한 울산의 공격 첨병 이천수도 올 초 해외 전지훈련 기간 아드보카트호에서 터뜨린 3골의 감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불을 뿜은 프리킥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에는 은퇴경기를 갖는 유상철도 빼놓을 수 없다. 유상철은 왼쪽 무릎이 온전치 않아 풀타임을 뛰는 데는 문제가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출전할 것으로 보여 여차하면 지난 98년 K리그 득점왕에 오른 경력을 뽐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심산이다.
의외의 인물도 눈여겨 볼 만하다. 수퍼컵 결승골의 주인공 수비수 장상원이나 조커로 투입될 용병 레안드롱도 득점력을 갖췄다.
한편 울산은 지난해 우승팀 자격으로 올 시즌 '챔피언'이 수놓인 황금색 패치를 유니폼에 달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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