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연기자 송지효가 데뷔작을 연출했던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MBC 수목드라마 ‘궁’(인은아 극본, 황인뢰 연출)에서 하차한다.
송지효는 ‘궁’에서 황태자 신(주지훈 분)의 여자친구 효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으며 호평을 받고 있는 신인 연기자. 송지효는 최근 데뷔작이었던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을 연출했던 윤재연 감독의 신작 ‘요가학원’(제작 엔젤언더그라운드)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송지효는 ‘궁’이 20%대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자 방송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다. 하지만 송지효는 윤재연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차기작을 정하고 작품 준비에 돌입하기로 해 부득이하게 ‘궁’의 연장방송 부분에서 빠지게 됐다.
이에 대해 송지효는 “황태자 신을 두고 채경(윤은혜 분)과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쳐 온 민효린으로 살아온 지난 7개월여 시간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고 도중하차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 “차기작을 통해 ‘궁’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송지효는 ‘궁’에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송지효는 신에 대한 사랑과 채경과의 갈등으로 스토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으로 ‘궁’의 인기몰이에 한몫을 담당했다.
민효린이 빠진 ‘궁’이 계속해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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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