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프라이즈, 김영준 특파원] 서재응다웠다.
서재응(LA 다저스)이 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박찬호(샌디에이고)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피안타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서재응은 이날 3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라 5회까지 총 투구수 33개를 소화했다. 특히 3,4회는 내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한국 에이스'란 평에 걸맞는 내용을 선보였다. 서재응은 직구 최고구속은 89마일(143km)이었으나 특유의 정교한 제구력에, 완급조절 능력을 가미하면서 유망주급으로 구성된 캔자스시티 타선을 농락했다.
3회를 투구수 8개, 4회를 투구수 11개로 끝낸 서재응은 5회 1사 후, 2루타와 3루타 한 방씩을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9번 앙헬 산체스에게 맞은 2루타는 중전 안타성 타구였으나 빠른 발 탓에 장타로 됐다. 이어 2사 3루에서 서재응은 상대 2번 안드레스 블랑코에게 볼카운트 원 볼에서 2구째에 76마일짜리 변화구를 구사하다 우익선상을 총알처럼 꿰뚫는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서재응은 캔자스시티의 간판이기도 한 3번타자 마이크 스위니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서재응에 이어 6회말부턴 김병현(콜로라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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