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가 약체 네덜란드를 맞아 실책 3개를 범하는 졸전 끝에 승리, C조에서 가장 먼저 2승째를 올렸다.
9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둘쨋날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는 이반 로드리게스-카를로스 벨트란-하비 로페스 등 2~4번에 포진한 세명이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14안타를 터뜨려 한수 아래 네덜란드를 8-3으로 제압했다.
호엘 피네이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푸에르토리코는 1회 로드리게스-벨트란의 연속안타에 이어 네덜란드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3회 로페스의 홈런, 4회 버니 윌리엄스의 적시타로 각각 한 점씩 보태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4회말 좌익수 루이스 마토스, 유격수 알렉스 신트론의 잇단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준 데 이어 5회 또다시 2루수 알렉스 코라의 실책이 빌미가 돼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잇단 실수를 푸에르토리코는 방망이로 곧바로 만회했다. 실책을 저지른 선수들이 반격에 앞장을 섰다. 6회 신트론과 마토스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호세 발렌틴의 희생 플라이와 코라의 스퀴즈 번트로 2점을 뽑았고 7회엔 로드리게스와 벨트란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푸에르토리코는 벨트란이 3안타, 로드리게스가 2안타를 터뜨리는 등 전날 파나마와 첫 경기에서 침묵했던 중심타자들이 제 몫을 해줘 실책을 만회할 수 있었다. 4이닝을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은 선발 피네이로도 수훈갑. 네덜란드 4번 타자로 나선 앤드루 존스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승을 기록한 푸에르토리코는 11일 쿠바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파나마를 역시 8-6으로 꺾은 쿠바가 10일 네덜란드전에 승리할 경우 이 경기가 C조 1,2위를 가르는 한 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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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홈런 포함 3안타를 날린 푸에르토리코의 카를로스 벨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