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프라이즈, 김영준 특파원]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평가전에서 4-7로 패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선발 박찬호를 필두로 서재응-김병현-배영수-전병두를 계투시켰으나 7실점하는 바람에 미 전훈 첫 평가전에서 패했다. 한국 타선은 캔자스시티와 같은 9안타를 기록했으나 중심타선의 부진 속에 4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3회 선취점은 상대 투수의 패스트 볼로 나온 것이었다. 수비에서도 대표팀은 7회말 2,3루에서 박진만의 1루 송구에러로 실점하는 등 에러 3개를 남발했다. 이날 선발 시험을 받은 박찬호는 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상대한 4타자 가운데 셋에게 풀 카운트까지 갔다. 때문에 1회 투구수가 21개였던 박찬호는 2회 공격적 투구를 감행하다 3안타 2실점했다. 이후 대표팀은 두 번째 투수 서재응이 5회까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 일시적으로 마운드의 안정을 가져왔다. 이 사이 타선은 3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이병규가 상대 투수의 폭투와 포수의 패스트 볼을 틈타 1점을 추격했고 5회엔 2번타자 이종범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서재응은 5회말 2사 2루에서 3루타를 맞아 결승점을 내줬고 6회부터 등판한 김병현(1이닝 1실점)-배영수(1이닝 3실점)가 추가실점해 2-7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9회 투아웃 이후 대타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와 이병규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2점을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엎기엔 너무 늦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