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프라이즈, 김영준 특파원] "캐나다와 멕시코도 오늘 붙은 캔자스시티 정도의 레벨이라 생각한다".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 주장 이종범(기아)는 9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4-7패)을 마친 직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 멕시코도 이 정도 수준일 것이다. 그러나 1주일 정도 지나 적응이 되면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를 치른 소감은
▲나뿐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시차 적응에 힘들어 한다. 솔직히 지금도 졸음이 온다. 그러나 일본 후쿠오카에서 훈련할 때도 해외파 선수들은 1주일 연습한 뒤 적응해 도쿄에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었다. 지금도 (8강전까지) 1주일 시간이 있으니 메이저리그 투수들 볼 쳐보고 경기 감각만 있으면, 그리고 기본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 멕시코의 투수 수준이오늘 캔자스시티 정도일 텐데.
▲나도 이 정도 레벨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국가대표 시절에 캐나다는 팀 워크가 좋은 팀이었다. 지금으로선 캐나다가 우선 순위이니 선취 득점 뽑으면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잘 마무리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타선에서도 이승엽과 최희섭이 한 방만 쳐주면 충분히 이긴다.
-응집력 부족을 오늘 노출했다.
▲(시차적응이 안 돼) 나뿐 아니라 선수들 기분이 붕 떠 있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 허벅지에 힘을 주고 쳐야 하는데 감각도 없어 육감으로 하고 있다.
-천연잔디에서 뛰어 본 소감은.
▲잔디가 너무 부드럽다. 피곤도 없다.
-선수단의 지금 분위기는.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로 국가대표가 구성됐기에 어느 팀 하나 쉽다고 말할 수 없다. 솔직히 해볼 만한 (만만한) 팀이 없다. 그러나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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