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출신의 '조스' 김민수(31)와 재일교포 4세인 '풍운아' 추성훈(30.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올해 'K-1 히어로스(HERO'S) 2006' 첫 이벤트에 출전한다.
K-1 히어로스측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 오후 5시(케이블 수퍼액션 생중계)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김민수-야마모토 요시히사(일본), 추성훈-카람 이브라힘(이집트)가 맞붙는 등 대진표를 발표했다.
'K-1 히어로스 2006'은 종합격투기 K-1 의 세 가지 브랜드(WGP, MAX, 히어로스) 중 하나로 올 한 해 벌어질 6번의 대회 중 첫 번째 대회. 2006년 히어로스의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성격을 띠고 있다.
김민수는 지난해 3월과 7월 밥 샙(미국)과 레이 세포(뉴질랜드)를 상대로 K-1에 뛰어들었지만 쓴 잔을 마셨다. 하지만 심기일전하고 나선 11월 서울 대회에서는 션 오헤어(미국)를 맞아 1라운드 KO승리를 거둬 K-1 무대에 자신감을 찾아 내친 김에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량이 급속도로 향샹돼 최홍만과 함께 한국 종합격투기의 자존심으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여서 프라이드 출신의 베테랑 야마모토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유도 81kg급 정상에 올랐던 추성훈은 '유도 대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들간의 대결을 벌인다.
추성훈은 지난 2004년 12월 'K-1 다이너마이트'에서 데뷔전을 승리를 이끈 뒤 이후 5승1패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긋고 있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 그레코로만형 96kg 금메달 리스트인 이브라힘을 상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격투기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밖에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프랑스)와 무규칙 철장 격투기 KOTC의 헤비급 챔피언인 지미 앰브리즈(미국), 지난 K-1 다이나마이트 대회 때 '키스 사건'을 벌인 '텍사스 야생마' 히스 헤링(미국)과 팔씨름 세계 챔피언 출신의 게리 굿리지(트리니다드 토바고)가 대결을 벌이는 등 이번 대회에서는 총 10경기가 열린다.
▲'K-1 히어로스'란?
히어로스는 2005년 3월 일본에서 시작된 K-1의 새로운 격투 브랜드로 입식과 그라운드 기술을 접목한 룰이 특징이다. 기존 프라이드 경기에서의 잔인한 4점 포지션킥(누워있는 상태에서 발과 무릎으로 얼굴 가격), 스탬핑(누워있는 상대의 얼굴을 밟는 행위) 및 사커 킥(누워 있는 상대를 축구공처럼 차는 행위)을 금지하고 지루한 공방이 15초 이상 진행되면 바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등 폭력성과 지루함을 없앴다.
김민수=수퍼액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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