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8강리그 미국전 선발 내정
OSEN 기자
발행 2006.03.10 07: 58

[OSEN=피오리아, 김영준 특파원] 손민한(롯데)이 8강리그 미국전 선발로 사실상 내정됐다.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의 선동렬 투수 코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이 8강에 올라올 경우 국내파 투수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후보는 손민한 외에 배영수(삼성) 박명환(두산) 등 한국 프로야구 '빅 3'로 압축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선 코치는 "우리팀 투수 13명 가운데 배영수의 컨디션이 제일 나쁘다"고 말했다. 또 김인식 대표팀 감독 역시 "어제 캔자스시티전에 안 던진 투수가 내일 샌디에이고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한다. 그러나 박명환은 뺀다.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김인식 감독과 선동렬 코치의 말을 종합하면 미국전에 선발로 나올 만한 투수는 손민한뿐이라 해도 틀림없다.
선 코치는 "미국전서 선발 투수가 호투하고 경기가 잘 풀리면 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과 정대현(SK)을 등판시켜 승부를 걸겠다"는 요지의 구상을 내비쳤다. 결국 미국이 8강에 올라올 경우 손민한의 어깨에 한국의 투수진 운용 여부가 달려있는 셈이다.
또 김인식 감독 역시 10일 피오리아의 대표팀 훈련장에서 "내일(11일) 샌디에이고와의 연습경기 선발은 나이순"이란 농담을 섞어가며 "손민한이 선발이고 두 번째 투수는 김선우(콜로라도)"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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