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6.03.10 08: 29

'피겨요정' 김연아(16, 수리고)가 2006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주니어 선수권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연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린 자유 연기(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4.85점, 프로그램 구성점수 51.83점을 받으며 116.68점을 기록, 지난해 챔피언인 일본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16, 일본)를 제쳤다.
이날 아사다는 기술점수 48.47점, 프로그램 구성점수 48.80점으로 97.25점밖에 받지 못해 2위에 머무르며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마오를 제쳤던 김연아는 합계 177.54점을 얻어 153.35점에 그친 아사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을 내줬던 아쉬움을 1년만에 되갚으며 일본의 4년 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이날 24번째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자신의 주특기인 3회전 연속 점프를 가볍게 성공시키면서 스케이팅 기술과 연기 등 모든 면에서 아사다를 압도했고 전체선수 중 유일하게 100점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피겨 스케이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었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대회에 출전한 김채화(18.오사카여고)는 자유 연기에서 80.69점(기술 43.73, 프로그램 구성 36.96)으로 5위에 올라 합계 122.81점으로 7위까지 뒤어 올랐고 쇼트 프로그램에서 18위를 기록했던 신예지(18.광문고)도 71.87점(기술 35.06, 프로그램 구성 36.81)을 받아 14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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