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8강리그 3경기 다 던지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0 08: 45

[OSEN=피오리아, 김영준 특파원] "해외에 나오면 더 편안합니다" .
김인식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 감독과 선동렬 투수코치는 이구동성으로 "8강리그부터 정대현 등 잠수함 투수를 중용하겠다"는 의도를 밝히고 있다. 특히 정대현(28,SK)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비롯해 국제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온 전력이 있기에 더욱 기대를 크게 받고 있다.
동기생인 김병현(콜로라도)과 더불어 대표팀의 희소성있는 언더핸드 듀오를 이루고 있는 정대현은 10일(한국시간) 피오리아 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조용조용한 어조였으나 "빨리 나가서 던지고 싶다. 8강리그 3경기에 다 나가고 싶다"면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잠수함 투수여서 8강리그부터 중용될 것 같다.
▲가지고 있는 실력 그대로 경기에서 보여주면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경기에서 잘 던지는 비결은.
▲국제경기와 국내경기는 다르다. 외국 타자들은 타석에서 적극적이다. 그래서 내 유인구가 통한다. (마음도) 해외 나오면 더 편안하다.
-어제 캔자스시티전을 본 소감은.
▲빨리 경기에 나가 던져보고 싶다.
-언더핸드인데 좌타자에 대한 부담은.
▲좌우 상관없이 승부하는데 까다로움은 없다. 좌타자든 우타자든 똑같다.
-8강전에서 꼭 나가고 싶은 경기가 있나.
▲3경기 다 나가고 싶다. 등판하면 열심히 던지겠다는 생각 외에 다른 목표는 없다.
-김병현과 비교해 더 나은 점을 꼽아달라.
▲(같은 언더핸드이지만) 투구 스타일이 비슷하진 않다. 병현이보다 나은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다만 제구력이나 낮게 던지는 능력에서 좀 괜찮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드니 올림픽 때에 비해 지금 나아진 점이 있다면.
▲스피드가 시드니 때보다 10km 정도 빨라졌다. 또 프로에 와 싱커를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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