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잡으려면 올 여름 선수를 잘 스카우트해 장기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돈만 쏟아붓는 것으로 전력 강화가 되진 않는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29)가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첼시와 대적하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잘 영입해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간) 축구 전문지 와 인터뷰를 가진 반 니스텔루이가 첼시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선수단의 전력을 강화해야 하지만 단순히 거액을 들이는 것보다 장기 계획을 잘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바른 방향으로 구단이 꾸려지고 있기 때문에 첼시처럼 거액의 돈을 쓰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물론 첼시가 전력을 강화한 것을 인정하지만 축구는 돈을 뿌리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 니스텔루이는 "풀햄의 경우 억만 장자 구단주가 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권에 올라서고 유럽에서도 경쟁력있는 구단이 될 것 같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아무런 비전이 없다면 돈을 쏟아붓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적어도 첼시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둔 것이지 돈이 반드시 성공을 가져오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반 니스텔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3년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첼시와 다른 방향으로 전력 강화를 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얼마나 빨리 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첼시와 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의 체질이 개선되고 훨씬 강해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에드윈 반 더 사르 같은 훌륭하고 경험많은 골키퍼가 있어 승점을 많이 쌓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첼시처럼 모든 포지션에 특급 선수가 있을 정도로 풍부한 인원을 보유하고 있진 못하다"고 말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중요함을 시사했다.
이밖에 반 니스텔루이는 "요즘 밤낮으로 월드컵에 대한 생각만 한다. 월드컵 개막까지 기다릴 수 없을 정도"라며 "현재 내 기량이 최고조에 달해있기 때문에 독일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가 될 것이다. 네덜란드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고 분명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