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이동국, 개막전서 '축포' 쏜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0 11: 02

"라이언킹의 포효를 지켜보라".
이적 결심을 거듭 확인한 '라이언킹' 이동국(27.포항)이 오는 12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득점포로 건재를 과시하겠노라고 벼르고 있다.
이동국은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 팀에서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두 차례나 밝히는 등 시즌을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직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한 만큼 일단 포항에 골폭풍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연초 40여 일간의 해외 전지훈련 기간 대표팀에서 이동국은 10차례(선발 7회, 교체 3회) 평가전에 모두 나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 믿음을 심어주었고 최근에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해 개막전 득점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이동국은 포항 코칭 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의 김병수 코치는 "파리아스 감독님도 (이동국이) 꼭 뛰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팀 내에서도 이미 출전시키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이어 "팀 합류는 늦었지만 지난 시즌에도 이미 발을 맞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다른 포지션에 비해 조직력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며 이동국의 선발 출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에 따라 이동국은 새로 영입된 브라질 출신의 엔리끼나 프론티니와 투톱을 이뤄 출격할 전망이다.
이동국은 개막전 상대 전북을 상대로 지난해 8월 25일 정규리그에서 골맛을 본 바 있어 이번에도 새 용병과 호흡을 맞춰 득점포를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항은 3-5-2 포메이션을 빼들어 미드필드에는 이적생 최태욱과 오범석을 좌우 날개에 배치하고 중앙 미드필더에 김기동 황지수 따바레즈를 내세울 예정이다.
스리백(3-back) 수비라인에는 주장 김성근을 중심으로 이정호와 조성환(혹은 이창원)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