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조지 베스트와 함께 로이 킨 등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선수 2명이 에릭 칸토나가 뽑은 역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영국 축구전문지 는 '축구계 인사가 뽑는 베스트 11' 코너에서 칸토나가 베스트와 로이 킨, 요한 크루이프, 프란츠 베켄바워, 디에고 마라도나 등을 선정했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181경기에 나와 80골을 넣기도 했던 칸토나는 "선배 베스트는 자유로운 정신력의 소유자였고 카리스마 넘쳤다"며 "내가 감독을 맡는다고 가정했을 때 베스트같은 선수만 있으면 신명이 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칸토나는 "베스트는 언제나 이겨야 한다는 것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심어준 사람"이라며 "경기가 눈 앞에 다가올 때면 언제나 그 경기에 집중했던 훌륭한 선수"라고 칭송했다.
칸토나는 로이 킨을 선정한 것에 대해 "로이 킨을 선정한 것에 대해 이유를 붙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미드필더다. 어떤 포지션이라도 소화할 수 있고 경기를 이끌어가는 능력까지 갖췄다"며 "수비 지향적이면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재빨리 전방에 침투해 득점까지 올린다. 로이 킨은 그야말로 경기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 잘 아는 영리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칸토나는 크루이프를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목하고 플레잉 코치로 선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칸토나는 골키퍼에 콜롬비아 출신의 레네 이기타를 뽑았고 베스트와 함께 할 투톱으로는 1973년부터 1982년까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마리오 알베르토 켐페스를 선정했다.
이밖에 칸토나는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발데라마와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를 로이 킨, 크루이프, 마누엘 프란시스코 도스 산토스(가린샤)와 함께 베스트 미드필더로 뽑았다.
■ 에릭 칸토나 선정 '베스트 11'
GK = 레네 이기타, LB = 자친토 파케티, CB = 프란츠 베켄바워, RB=주니오르, LM=디에고 마라도나, CM=로이 킨, RM=카를로스 발데라마, LW=요한 크루이프, RW=마누엘 프란시스코 도스 산토스(가린샤), ST=마리오 켐페스, 조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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