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멕시코전에 마운드 총력전"
OSEN 기자
발행 2006.03.10 15: 32

[OSEN=피닉스, 김영준 특파원] "첫 경기인 멕시코전이 더 중요해졌다".
김인식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멕시코-캐나다전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8강전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밝혔다.
김 감독은 "경기는 해봐야 알겠으나 처음에 지면 맥빠질 수도 있다"며 "투수들을 2개조로 나눠 운용하되 조금 더 나은 조를 멕시코전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두 번째 경기인 미국보다 멕시코와 일본전에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셈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멕시코가 B조 1위로 확정됐다.
▲뜻밖이다. 미국이 캐나다에 지는 바람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어차피 미국은 올라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멕시코전 대책은.
▲저쪽(멕시코)에서 선발투수를 어떻게 올릴 것인가에 달렸다. 미국전 선발(로드리고 로페스)은 실력 좋은 선수인지 의문시된다. 내일 모레 분석자료를 토대로 회의하겠다.
-미국이 조2위가 될 전망인데 전략에 변화가 생겼나.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미국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팀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투수를 2개조로 나눠 첫 날 미국전이 아니라 다음날과 일본과의 최종전에 총력전을 펴려 했으나 예상밖으로 멕시코가 1위로 올라왔다. 그래서 처음부터 전력을 다하겠다. 조금 더 나은 투수들을 멕시코전부터 투입하겠다.
-잠수함 투수의 쓰임새는.
▲김병현과 정대현은 승부처에 낼 수도 선발로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중간 승부처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
-타선 변화는.
▲김동주가 빠진 구멍이 너무 크다. 최희섭에게 기대했으나 좌완투수가 나올 땐 오른손 타자로 김태균과 홍성흔을 기용하겠다. 홍성흔을 중심타선에 넣을 수 있다.
-멕시코는 투수가 강하다.
▲멕시코는 투수가 센 팀이라 생각한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 예선에서도 미국이 멕시코 투수력에 무릎을 꿇어 탈락했다.
-캐나다보다는 멕시코가 더 낫지 않은가.
▲어떻게 보면 우리 투수가 공격을 막는 데는 캐나다보다 멕시코가 나을지 모른다. 멕시코가 조 1위를 차지했으나 전력상 틀림없이 미국보다는 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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