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대표팀 들어가도 손색없다", 이장수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03.10 18: 34

"당장 대표팀에 들어가도 손색 없다".
FC 서울의 이장수(50)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꽁지머리' 골키퍼 김병지(36)에 대해 지금 당장 대표팀에 합류해도 무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10일 구리시 GS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FC 서울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 발탁 여부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권한이지만 사견임을 전제로 김병지가 합류하더라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김병지의 대표팀 합류 여론에 대해 "전적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이 결정할 문제다. 일개 프로팀 감독이 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개인적으로 볼 때는 (김병지가) 대표팀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연초 해외 전지훈련 기간 골키퍼 포지션에 이운재를 비롯해 조준호(제주), 김영광(전남)을 합류시켜 경쟁을 유도했지만 오히려 이운재의 명성만 확인하고 귀국한 분위기다.
이에 골키퍼 부문에도 경쟁 체제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김병지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이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는 듯한 발언으로 여운을 남겼다.
이 감독은 김병지에 대해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는 선수고 현재 자기 기량을 충분히 보이고 있다"면서 "프로팀이든 대표팀이든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의 대표팀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병지 본인도 애써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는 개인적인 기량이 갖춰져야 한다"라면서 "이는 작년에 잘 했기 때문에 이런 여론이 형성된 것 같다. 후배들이 더욱 잘 하기를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김병지는 지난 2002년 11월 20일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이후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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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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