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습격자' 박지성(25)이 자신의 자서전 '멈추지 않는 도전'을 낸 가운데 팀내에서 찰떡 궁합을 자랑하고 있는 웨인 루니(20)가 출판계 사상 최고액을 받으며 자서전을 쓰게 됐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10일(한국시간) 루니가 하퍼 콜린스 출판사와 앞으로 12년동안 5권의 자서전을 쓰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금액은 최소 500만 파운드(약 85억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하퍼 콜린스 출판사는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인 오는 7월 루니의 첫번째 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히고 이후 나올 4권의 책은 루니가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단계적으로 출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내게 있어서 몇년간 매우 훌륭한 기간을 보내왔다"며 "올해 처음으로 나올 내 책과 앞으로 계속해서 출간될 자서전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고 말해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선수들이 자서전을 출판하는 것이 그리 낯선 광경은 아니다. 특히 현재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도 이미 '마이 사이드'라는 자서전을 내놓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 선수 자서전으로 기록되며 영국 서적상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의 몇몇 언론은 하퍼 콜린스 출판사가 루퍼드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루니의 자서전 출판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국 언론은 한 사람이 5권의 자서전을 출판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또 영국 일간지 는 얼마나 루니의 자서전이 재미있을지 모르겠다며 "내 이름은 웨인 루니이고 나는 축구와 칩 종류 과자를 좋아한다. 축구와 칩, 그리고 콩 종류의 음식을 때때로 즐긴다는 내용이 첫 장에 들어있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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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