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아공에 5회 콜드게임승 8강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6.03.11 06: 56

[OSEN=스코츠데일 스타디움, 김영준 특파원] 캐나다에 패해 망신을 당했던 미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5회 콜드게임승으로 대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 공화국전서 화력 시범을 선보이며 17-0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미국은 1회말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타점 2루타와 데릭 리의 투런홈런으로 4점을 선취,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9일 캐나다전에서 6-8 충격패를 화풀이라도 하듯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남아공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미국은 2회 2사 후 켄 그리피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에 이어 리의 2타점 2루타,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를 묶어 6점을 더 추가했다.
3회에도 미국은 그리피 주니어의 연타석 투런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더 달아나 콜드게임을 예감케 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4회에도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4타수 4안타 2홈런 7타점을 쓸어담았다. 이날 미국은 18안타로 17득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선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선발로 출격, 4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남아공 타선을 틀어막았다. 클레멘스는 이날 직구 위주 피칭으로 힘에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투구수는 58개. 이어 미국은 마이크 팀린-채드 코데로를 올려 5회말 남은 투 아웃을 잡고, 경기를 끝냈다. 멕시코에 이어 B조 2위가 확정된 미국은 한국과 8강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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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발 투수 로저 클레멘스가 투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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