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2연속골' 시미즈, 나고야에 2-0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03.11 17: 00

"핌 베어벡 코치님 보셨죠?".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재진이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무력시위를 펼치며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조재진은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의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 J리그 정규리그 홈경기 2차전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와의 경기에서 마르키뇨스와 함께 선발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전반 6분 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을 기록했고 전반 32분에는 득점포까지 쏘아올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일 방포레 고후와의 원정경기 개막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특히 조재진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하는 득점력 부재로 월드컵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온 날에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이날 팀이 올린 득점에 모두 기여하면서 베어벡 코치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고야의 김정우도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중원을 이끌었지만 역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조재진 앞에 빛을 잃었다.
전반 6분만에 야마니시 다카히로의 롱 패스를 받은 조재진이 후지모토 준고에게 떨어뜨려줬고 이를 준고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슈팅, 나고야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마르키뇨스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을 조재진이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 자신의 2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조재진은 후반 27분 경고를 받아 2경기 연속 옐로 카드를 기록했고 김정우도 후반 30분 J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김진규가 속해 있는 주빌로 이와타는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가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와타는 전반 33분, 전반 42분과 후반 16분에 각각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 산토스 알레산드로, 폰테 롭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날 이와타는 후반 42분 자노 다카유키의 골로 겨우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김진규는 이날 정규리그 두 경기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구멍난 수비를 막지 못했고 후반 32분에는 올 시즌 첫 경고까지 받았다.
한편 J2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각각 부산 아이파크와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다가 사간 도스로 옮긴 수비수 김유진과 미드필더 윤정환이 요코하마 미쓰자와코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C와의 원정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비록 비기긴 했으나 윤정환은 전반 16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요코하마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고 전반 28분에도 골문을 외면하긴 했으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장거리 슈팅으로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 박강조도 공격수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뛴 가운데 소속팀 비셀 고베는 고베 윙 스타디움에서 가진 에히메 FC와 가진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곤도 유스케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의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밖에 전북 현대와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러 0-2로 졌던 도쿄 베르디 1969는 히라쓰카 스타디움에서 가진 쇼난 벨마레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과 후반 44분 요코야마 사토시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완패, 올 시즌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이 팀의 유일한 한국 선수인 문제천은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쇼난 벨마레는 홍명보 대표팀 코치가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간 활동했던 벨마레 히라쓰카의 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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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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