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과 200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나 팀을 정상으로 이끈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루마니아 출신 앙헬 요르다네스쿠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12일(한국시간) 루마니아 공영 TV를 인용해 올 시즌 2무 1패로 부진을 겪고 있는 알 이티하드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요르다네스쿠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루마니아를 8강까지 이끌며 20세기 루마니아 최고의 명장으로도 선정됐던 요르다네스쿠 감독은 2004년과 2005년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끄는가 하면 세계클럽선수권에도 진출시키는 등 나름대로 성적을 올려왔지만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해임의 칼날을 맞고 말았다.
특히 요르다네스쿠 감독의 경질은 계약 만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2004년과 2005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 성남 일화, 부산 아이파크에 패배를 안기며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오른 바 있다. 특히 2004년 성남과의 결승전에서 1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지고도 2차전 원정경기에서 5-0으로 대승하며 정상에 올랐고 2005년에도 4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부산을 5-0으로 대파하며 '한국팀 킬러'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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