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펠레는 기회주의자, 플라티니는 질투의 화신"
OSEN 기자
발행 2006.03.13 10: 20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 특급 스트라이커 호나우두(30)가 프랑스의 '축구 나폴레옹' 미셸 플라티니와 대선배인 '축구 황제' 펠레까지 맹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
AFP 통신은 13일(한국시간) 호나우두가 브라질 일간지 의 일요일자 신문 인터뷰에서 펠레를 '싸구려 기회주의자'로, 플라티니를 '질투의 화신'으로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펠레는 "호나우두가 복잡한 사생활로 경기력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고 플라티니는 "호나우두가 기회주의적인 선수로 변모했다. 과거에는 필드를 누비면서 상대 수비수를 상대했는데 지금은 골 지역에서만 활동한다"며 호나우두가 펼치고 있는 경기에 대해 비판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호나우두가 반격을 시도한 것이다.
호나우두는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쓸 데 없이 말을 하곤 한다"며 "특히 펠레에게 너무나 실망했으며 그는 싸구려 기회주의자"라며 말했다. 특히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역사 속에 남을 펠레가 아들이 마약 스캔들에 걸려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며 자신의 가족이나 제대로 돌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호나우두는 "플라티니가 한 말에 대해서는 신경쓰고 싶지 않다"며 "프랑스 출신 친구인 지네딘 지단의 말을 들어보면 플라티니는 질투심이 많은 인물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호나우두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좀 더 존중해줬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나는 자신감이 가득한 채로 독일에 도착하고 싶고 월드컵을 통해 내 행복을 되찾고 싶다"고 밝혀 독일 월드컵을 명예 회복의 무대로 삼겠다고 결심했다. 호나우두는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서 뛰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최근 자신의 경기내용을 비판하는 팬들과 언론으로 인해 마드리드에서 궁지에 몰려있는 실정이다. 특히 호나우두는 팬들과 언론의 비난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며 올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주위의 비난과 비판 따위는 듣지 않겠다는 호나우두만의 '왕자병'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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