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이제 4강전 등판 준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3 16: 53

[OSEN=에인절스타디움(애너하임), 김영준 특파원] "부담 느끼면 오버해요. 그런 것 없이 하던 대로 임했습니다".
서재응(LA 다저스)은 '한국 에이스'다웠다. 아시아라운드 대만전에 이어 13일(한국시간) 8강리그 1조 첫 판인 멕시코전까지 가장 중요한 경기에 잇따라 선발로 투입돼 믿음직한 투구를 보여줬다.
멕시코전 2-1 승리 직후 인터뷰서 서재응은 "당연히 4강전 등판을 준비하겠다"고 거침없이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투구수가 61개인 상태에서 내려갔다.
▲감독님과 선동렬 투수코치님의 지시였다. 시작할 때부터 '길게 보지 말라'고 들었다. 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5⅓이닝을 던지고 강판돼) 실망스럽거나 그런 것 없다.
-오늘 구위는 어땠나.
▲직구가 안 좋았다. 그래서 직구는 보여주는 걸로 갔고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위주로 가져갔다.
-대만, 멕시코전 등 잇따라 가장 중요한 경기에 선발이었는데.
▲첫 경기, 첫 이닝을 맡을 뿐이다. 물론 부담감 느꼈지만 (자꾸) 느끼면 오버한다. 그런 것 없이 하던 대로 던지려 했다.
-멕시코 타자는 어땠나.
▲우리팀 전력 분석이 맞아 떨어졌다. 덤벼드는 타자가 많아서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던졌다. (진)갑용이 형의 리드도 좋았다. 멕시코에 대해선 많이 못봤다. 오늘 오전에 전체 집합해서 타자를 분석한 게 전부였다. 그러나 (빅리그에 있어) 전부터 알고 있던 타자가 많았다.
-이제 다음 등판은 4강전이 아니면 안 되는데.
▲당연히 4강을 준비한다. 야구는 모르지만 4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으로서도 충분하지만 4강까지 올라가야 후배들 병역혜택도 보다 확실히 받지 않겠나.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있을 때에 비해 지금 컨디션은.
▲캠프에 참가했을 때와 현재의 투구수와 이닝수가 맞아 떨어진다. 다저스 관계자가 체크할지 모르겠지만 (봤다면) 좋은 인상을 남겼을 듯하다.
-대표팀 투수진이 강하다.
▲해외파가 주축이 돼 잘 막고 있다. 상대 타자가 주눅이 든다. 내일 미국도 쉽게 점수 빼진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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