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共, 오르티스 홈런포 앞세워 쿠바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6.03.14 08: 04

[OSEN=에인절스타디움(애너하임)=김영준 특파원] 도미니카 공화국이 쿠바를 꺾고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격침시킨 '아마최강' 쿠바에 7-3으로 완승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이람 비톤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리그 2차전 쿠바전에서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LA 다저스)를 비롯한 마운드의 효율적 계투와 데이빗 오르티스의 홈런포 등, 타선의 집중력이 어우러지면서 낙승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3회초 1사 1,2루에서 미겔 테하다(볼티모어)가 중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흐름을 잡았다. 이어 쿠바의 잇딴 수비 에러에 편승해 3회와 4회 1점씩을 더 얻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4번타자 오르티스(보스턴)는 5회 솔로홈런(WBC 3호), 6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선 좌완선발 페레스가 4⅔이닝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도미니카 공화국은 호르헤 소사와 듀애너 산체스를 올려 8회까지 쿠바 타선을 틀어막았다. 쿠바는 이날 8안타를 쳐내긴 했으나 대세가 기운 7회말 이후 3점을 냈을 뿐이다. 3-7로 뒤지던 9회말 2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후안 카를로스 페드로소가 도미니카 공화국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와의 대결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로써 전날 푸에르토리코에 패했던 도미니카 공화국은 8강리그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쿠바 역시 전날 베네수엘라에 이겼기에 1승 1패가 됐다. 따라서 예선 C,D조 1,2위 국가가 모인 푸에르토리코의 8강리그조는 마지막 경기까지 4강 진출국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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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오르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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