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나는 세계 최고 감독이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4 08: 06

잉글랜드 첼시의 주세 무리뉴 감독이 비록 팀을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부동의 선두로 이끌고 있지만 자신이 세계 최고의 클럽 감독은 아니라고 밝혔다.
AFP 통신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스포츠 일간지 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아직도 야망이 있고 더 많은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세계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홈페이지(www.iffhs.de)를 통해 발표한 감독 랭킹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랭킹에 의하면 라파엘 베니테스 잉글랜드 리버풀 감독이 2위,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프랑크 리카르트 감독과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비록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컵과 잉글랜드 리그 칼링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좋은 성적까지 일궈내 만족한다"며 "하지만 나는 아직도 더 이기고 싶은 야심이 있고 앞으로도 더 이겨야 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감독이 되기까진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IFFHS의 2년연속 1위 선정에 대해 "물론 상을 받은 것은 영광"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것은 단순히 통계에 의한 것이지 팬들의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스포츠 종목에서 통계만 가지고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강력한 재정을 바탕으로 훌륭한 선수단을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하지만 아직도 더 보강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해 추가로 스타급 선수를 영입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전날 현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미하엘 발락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밖에 바르셀로나에 밀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패배를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훌륭한 팀에 뒤져 탈락했다"고 패배를 인정한 무리뉴 감독은 "내가 포트투갈 사람이기 때문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를 지지하고 싶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일하게 남은 팀이 벤피카이기 때문에 벤피카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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