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같이 하얀 웨딩드레스는 입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어야 할 신부는 웃고 있지 않다.
SBS 주말 연속극 ‘사랑과 야망’(김수현 극본, 곽영범 연출)에서 한 많은 여인 미자로 나오는 한고은의 극중 결혼식 풍경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고은의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 아니다. 그녀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 태준(조민기 분)을 자유롭게 해 주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고뇌 끝에 한고은은 극중 영화 감독으로 나오는 선우재덕과 웨딩마치를 울리게 된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워야 할 신부가 말 못할 슬픔에 젖어 있다.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를 아내로 맞는 김 감독(선우재덕)의 날아갈 듯한 표정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한고은과 선우재덕의 결혼식 장면은 지난 13일 남산 자유센터 웨딩홀에서 촬영됐고 오는 1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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