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에인절스타디움(애너하임), 김영준 특파원] '라이언 킹이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포효했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요미우리)의 유명세가 이제 태평양을 건너 야구 본토 미국으로까지 전파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신문 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언 킹이 한국의 주인공임을 증명했다 ('Lion King' proves Korea's main man)'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멕시코전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날린 이승엽을 조명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13일 4만 2979명이 운집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8강리그 첫 경기에서 1회말 로드리고 로페스(볼티모어)로부터 우월 결승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호 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승엽이 지난 2003년 한 시즌 56홈런을 날려 왕정치(현 일본 WBC 감독)의 55홈런 기록을 넘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사실과 세계 최연소로 300홈런을 기록한 타자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 MVP를 5차례 수상한 뒤 2004년 일본 롯데 마린스로 이적해 지난해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신문은 '한국은 이승엽의 홈런 뒤 변변한 득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그러나 선발 서재응의 호투와 구대성-정대현-봉중근-박찬호의 효과적 계투로 마운드와 수비 대결에서 멕시코를 이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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