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이젠 신분상승을 꿈꾸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4 20: 06

"이번 영화를 끝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겠다."
도시인보다는 농촌총각의 이미지가 더 잘 어울리는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이제는 고급스런 이미지의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마이 캡틴, 김대출'(송창수 감독, 진인사 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재영은 이번 영화에서 도굴꾼으로 출연하게 되는데 소감을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자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대답했다.
"실제로 나는 럭셔리해서 이번 도굴꾼의 역할은 각고의 노력 끝에 연기 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변의 시선을 집중시킨 정재영은 "영화를 촬영하면 할수록 자꾸 신분이 내려가는데 이번 영화를 끝으로 신분상승을 꿈꾸겠다. 이젠 고학력 위주로 연기를 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그간 정재영은 영화 '실미도'의 684부대 제1조장 한상필, '웰컴 투 동막골'의 인민군 장교 리수화, '나의 결혼 원정기'의 농촌총각 만택 등 평범하지 않고 거친 역할을 주로 맡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마이 캡틴, 김대출'에서는 국보급 문화재 금불상을 찾기 위해 범죄를 모의하는 30년 경력의 도굴꾼으로 연기해 스스로 밑바닥 연기 최절정에 올랐다고 자평한 것.
이에 대해 '마이 캡틴, 김대출'의 메가폰을 잡으며 처음 장편영화계에 데뷔한 송창수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쓰면서 정재영을 도굴꾼 김대출로 염두 해 뒀다"며 "정재영이 평소 가지고 있던 겉은 투박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인물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평소 영화 속에서 보여지던 정재영의 이미지가 이번 영화에서도 빛을 발휘해 줄 것이라는 감독의 두터운 믿음이다.
사라진 국보급 문화재 금불상을 찾으려는 30년 경력의 도굴꾼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두 어린이들이 어울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정재영, 장서희 주연의 휴먼드라마 '마이 캡틴, 김대출'은 오는 4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sunggon@osen.co.kr
정재영, 장서희를 비롯한 영화 '마이 캡틴, 김대출' 출연배우 및 감독이 14일 서울 강남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강성곤 기자 sungg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