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이승엽, 빅리그 만점 오디션'
OSEN 기자
발행 2006.03.15 07: 11

[OSEN=애너하임, 김영준 특파원] '누가 이승엽을 막으랴 (There seems to be no stopping Seung Yeop Lee)'.
미국 최대의 스포츠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고,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중계까지 담당하고 있는 ESPN이 이승엽(요미우리)을 집중 조명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이승엽의 WBC 맹타와 더불어, 경력, 빅리그 도전 과정 등을 상세히 언급하며 '메이저리그 오디션격인 WBC에서 이승엽이 너무나 잘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ESPN은 '지난 2003년 시즌 후 이승엽이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보였던 다저스의 제시액마저 턱없이 낮아 이승엽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ESPN은 바비 밸런타인 롯데 마린스 감독을 인용해 "2006 시즌을 마치면 이승엽이 빅리그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장선상에서 WBC는 이승엽에게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시험대인 셈인데 '너무나 잘 하고 있다 (it is going extremely well)'고 ESPN은 호평했다. 실제 이승엽은 WBC 중국전부터 일본전을 거쳐 8강리그 멕시코-미국전에 이르기까지 4경기 연속 포함, 5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특히 14일 미국전에선 1회말 첫 타석에서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고, 이후 타석에서도 볼넷 2개와 우전안타 1개를 추가했다. 특히 4회말에 얻은 볼넷은 고의4구였다. 14일까지 이승엽은 WBC 홈런 랭킹을 비롯해 타점(10점), 득점(8점)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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