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전 14.6%, 시청률도 장외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6.03.15 08: 21

‘기적의 명승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켜 봤을까. 이승엽 최희섭의 홈런으로 야구 종주국 미국의 코를 납작하게 해준 한국 야구 대표팀, 200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그들이 이룬 기적 같은 승부는 안방 시청률에서도 홈런을 쳤다.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특집 SBS 스포츠 한국-미국전' 중계방송의 시청률은 14.6%. 수치 자체로만 보면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방송 시간대를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는 30% 이상의 높은 시청률로 분석된다.
오전 11시 57분부터 오후 3시 39분까지 중계된 시간대는 시청률의 블랙홀이다. 그 잘 나간다는 SBS TV 주말 드라마 ‘하늘이시여’도 이 시간대 재방송이 편성되면 대략 4.5% 정도 나온다.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 스포츠 중계가 편성되면 1% 내외의 시청률이 집계된다.
게다가 야구를 좋아하는 남성 시청자들은 대부분 직장에서 중계를 지켜봤을 터다. 직장에서 TV를 보는 시청자는 시청률 집계에 잡히지 않지만 퇴근길 직장인들 대화의 주종은 이승엽이고 최희섭이었다.
이런 정황을 감안하면 낮 시간대 14.6%의 시청률이 나왔다는 것은 홈런 중에서도 장외홈런에 속하는 수준이다.
한편 월화드라마 빅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봄의 왈츠’(KBS 2TV)와 ‘넌 어느 별에서 왔니’(MBC TV)는 연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14일 방송 분에서는 ‘봄의 왈츠’(11.7%)가 ‘넌 어느 별에서 왔니’(10.8%)를 근소하게 앞섰다. 13일 첫 대결에서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가 약간 우위에 있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