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인공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기획이다.
KBS 새 청춘드라마 '청춘어람'(가제)의 주연 배우 공개오디션이 그 것. 예능 팀과 드라마 팀이 함께 기획해 진행된 이 행사는 공개오디션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주연을 뽑아 드라마에 출연시키는 방식이다.
14일 오후 KBS 신관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현장공개에 참석한 드라마 팀의 강일수 CP는 "예능 팀에서 먼저 프로그램을 함께 하자는 제의가 있었다"고 밝히며 "그동안 스타에 의존해 온 것이 사실이었지만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된 연기자가 드라마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능팀 전진학 PD는 "이 드라마를 통해 이병헌, 최수종과 같은 스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공개 오디션에서 10명을 선발하고, 이들은 최종 드라마 주인공이 되기 위해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은'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시적으로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5주에 걸쳐 적격자를 가려낸다.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은 매주 한 명씩 후보가 탈락되는데 액션 신, 수중 키스신 등 상황에 맞는 연기 테스트가 실시되며 KBS 드라마와 예능 제작진, 시청자, 인터넷 투표로 최종 주인공 한 명을 선발한다.
6월 방송 예정인 청춘 드라마 '청춘어람'은 한의대 수련과정을 기본 구도로 해 풋풋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릴 작품이다. 14일 공개 오디션에서는 서류심사를 거친 200명이 참가해 카메라 테스트와 면접을 봤다. 여기서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에 참가할 10명이 가려진다.
그동안 KBS 청춘 드라마는 '내일은 사랑' '광끼' '학교' '알게 될 거야' 등이 있었고 이 드라마를 통해 원빈, 배두나, 장혁, 임수정, 하지원, 오유경, 지현우 등의 스타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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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될 거야'를 통해 데뷔한 지현우/ 팬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