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무엇에 쓰는 바위인고?
OSEN 기자
발행 2006.03.15 11: 41

무엇에 쓰는 바위인고? 거대한 남근석인가, 한국판 피사의 사탑인가, 아니면 5층 석탑인가.
경남 산청의 지리산 자락에 있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톤짜리 바위 다섯 개를 층층이 쌓은 듯한 이 석탑에 얽힌 미스터리는 무엇일까.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팀이 지리산 5층 바위탑에 얽힌 미스터리를 찾아 떠났다. 지리산 7부 능선, 인적 드문 깊은 숲 속에 우뚝 서 있는 바위탑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슨 의미를 지녔을까. 높이 10.5m, 둘레 12미터, 총 무게 100톤에 이르는 이 돌 탑은 어떤 연유로 그 자리에 우뚝 서게 됐을까.
‘순간포착’ 제작팀은 지질학자, 건축공학가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혹시 있을 지 모를 인공 조형물의 증거를 찾아 보았다. 일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는 ‘자연적인 풍화작용으로 돌탑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물이라 하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 많다. 풍화작용으로 생긴 것이라면 주변에 비슷한 유형의 돌들이 있어야 하건만 그곳에는 5층 바위탑만 덩그러니 서 있다.
전설도 있다. 마고할미라는 거인이 한반도에 걸터앉아 공기놀이를 했는데 그 때 사용됐던 돌이 바로 5층 바위탑이라는 얘기다. 이런 몇가지 정황은 인공 조형물이라는 주장에도 설득력을 부여한다.
‘순간포착’의 신용환 PD는 “인공물인지 자연물인지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어느 한쪽으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미스터리가 너무 많아서다”고 말했다.
자연물과 인공물, 어느 쪽이 더 설득력이 있을 지 16일 밤 8시 55분, 그 미스터리의 현장이 시청자들을 찾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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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뒤에 서 있는 사람의 모습조차 초라하게 만들어 버리는 지리산의 거대한 5층 바위탑.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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