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전 '방심'은 절대 금물
OSEN 기자
발행 2006.03.15 12: 19

한국이 4강진출을 위해 8강리그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2연승으로 1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1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멕시코전서 일본이 완승(6-1)을 거두며 1승 1패를 기록함으로써 16일 일본전에 부담을 안게 됐다.
이미 2승을 확보한 한국은 7점 이상 내주며 지지만 않으면 최소한 조 2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유리한 위치에 있기는 하나 만에 하나 대패를 당하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15일 일본이 멕시코에 지면 16일 일본전에 부담없이 임할 수 있던 한국으로선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더욱이 야구는 15일 경기서 보듯 한 순간에 대량 득점이 나올 수 있으므로 한국은 마지막 일본전서 베스트를 다해 이기거나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일본이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한국 선수들이 미국을 이겼다고 방심할 경우 대패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만일 한국팀이 16일 일본전서 패하고 미국이 멕시코전서 승리하게 되면 3팀이 2승 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렇게 되면 3팀간 경기서 최소실점으로 1, 2위 순위를 가려 4강 진출팀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까지 A조의 4강 진출 후보국인 한국 미국 일본의 3개국간 경기에서 실점은 한국이 가장 적다. 한국은 미국전서 3실점뿐이고 미국은 한국전 7실점과 일본전 3실점으로 총 10실점, 그리고 일본은 미국전 4실점이다.
따라서 한국은 일본전서 승리를 거둬 3전 전승으로 2라운드를 통과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만에 하나 패할 경우에는 미국의 10실점보다 적어야만 4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으로선 일본전서 실점을 6점 이하로 막아야만 미국을 따돌릴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한국은 16일 일본전서도 최상의 전력으로 맞서야 할 전망이다. 한국은 일본전보다는 4강전에 전력 투구할 계획도 세우고 있었지만 일본전서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베스트 멤버로 대결해야 한다.
다행히 한국은 15일 하루 휴식을 취한 상태여서 일본보다는 유리하다. 한국 선수단 전체가 스파이크끈을 바짝 조여매고 다시 한 번 ‘도쿄대첩’을 미국 땅에서 재현해야 할 필요가 있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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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도쿄 일본전서 얘기를 주고받는 이승엽과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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