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K리그 '최연소-최소 경기' 20골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6.03.15 12: 37

이동국(27.포항)과 안정환(30.독일 뒤스부르크). 독일월드컵에서 스트라이커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킬러들이다.
이제 새 얼굴이 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프로축구 K리그에 뛰어들어 신기의 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FC 서울의 박주영(21)이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주영은 15일 오후 8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2차전 홈경기에 공격수로 출격해 골 폭풍을 준비하고 있다. 장소는 다름아닌 '3.1절'에 골맛을 봤던 서울 월드컵경기장이다.
이날 박주영은 지난 12일 수원과의 개막전(1-1 무)에 이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당시 박주영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이운재를 따돌리고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 득점은 FC 서울이 라이벌 수원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점수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선배 킬러 이동국과 안정환을 넘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의미있는 골이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총 30경기에 나서 18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올해에는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 현재까지 총 31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만들었다.
이에 20세8개월의 박주영은 이동국의 최연소 20골 기록(21세2개월)과 안정환의 최소 경기 20골 기록(부산 대우 시절 43경기) 경신을 동시에 넘보고 있다.
이동국과 안정환의 기록에는 각각 6개월과 12경기나 남겨두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당 0.61골, 슈팅 5개 당 한 골씩 터뜨린 기세라면 충분하다.
개막전에서 골맛을 본 뒤 "일찌감치 시즌 1호골이 터져서 예감이 좋다"고 밝힌 박주영의 발 끝에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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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이 역대 통계를 재조사한 결과 최연소 최소경기 20골 기록은 이미 박주영이 깰 수 없는 기록임이 밝혀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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