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미국서도 일본을 반드시 꺾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3.15 13: 49

결연한 의지였다. 2승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자세였다.
한국대표팀의 김인식(한화)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일본-멕시코전서 일본이 6-1로 승리하며 탈락 위기에서 탈출한 뒤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 감독은 “토너먼트 형식이 아니더라도 이번 대회서는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지더라도 실점을 6점 이하로 막고 4강 티켓을 따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인터뷰 내용.
-일본이 멕시코전서 이겨 4강행이 확정되지 않았다. 내일 일본전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형식이지만 사실상 토너먼트 대회의 성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일본전까지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고 이기는 결과는 알 수 없다. 최악의 경우 지더라도 6실점에서 끝내야 한다. 어차피 해야 하는 경기이므로 선수단 전체가 미국 땅에서 한 번 더 이긴다는 각오이다. 최선을 다해 라이벌 일본전서 이기겠다.
-박찬호를 선발로 결정한 배경은.
▲2경기 이겼지만 내일 일본전은 중요한 경기다. 한 게임 지고 탈락할 수도 있다. 특히 한일전이라는 특수성도 있어 질 수 없다. 박찬호는 베테랑 투수로 관록이 있는 좋은 선수다. 또 그동안 투구수도 많지 않았다. 박찬호가 4,5회라기 보다는 선발로서 완벽하게 막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찬호가 그동안 마무리로 잘했다. 내일 던지면 4강전서 마무리가 약해지지 않겠는가.
▲어제 오승환이 잘 던졌다. 이제는 등판하는 데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오승환은 볼 끝도 좋고 컨디션이 괜찮다. 사실 이번 대회에선 누가 어떤 보직을 맡느냐 보다는 순간순간 상대 타선에 따라 계투작전을 펴야 한다. 예측불허다.
-내일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말인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경기는 모르는 것이다. 해봐야 안다. 2승했다고 편한 마음으로 임해서는 안된다.
-타순의 변화를 줄 것인가.
▲일본이 아직 선발 투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와타나베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와타나베가 나오면 좌타자들인 최희섭 이진영 등이 처음부터 출전할 것이다. 와타나베에 대해선 한 번 해봤으니까 전보다는 나을 것이다.
-이승엽의 페이스가 좋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그건 본인이 잘 알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테크닉이 뛰어나다. 다른 선수들보다 야구를 잘 알고 한다. 수읽기 싸움에서 뛰어나 노려치기를 잘하고 있다. 물론 파워도 늘었고 특히 타격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알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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