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에인절스타디움(애너하임), 김영준 특파원] "단 1점도 주지 않겠다".
일본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의 언더핸드 와타나베 슌스케(롯데 마린스)가 한국전 '셧아웃'을 맹세했다.
15일(한국시간) 일본-멕시코전 도중 일본 취재진은 "내일 일본 선발은 와타나베로 내정됐다"고 가르쳐줬다. 실제 일본 대표팀은 멕시코를 6-1로 완파한 직후 와타나베를 한국전 선발로 일본 매스컴에 일제히 예고했다.
또 일본 취재진은 "와타나베는 한국전 선발을 통보받은 뒤 누구와 상대해도 관계없이 1점도 주지 않겠다. 지난 번 한국전에선 1점을 줬으니까 -1이다. 더구나 그 때 패했으므로 이번에는 절대로 질 수가 없다"고 밝힌 와타나베의 각오를 들려줬다.
와타나베는 선발 통보를 받은 시점에서 한국의 상대가 박찬호(샌디에이고)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100승 투수가 상대가 되더라도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욕을 강하게 피력한 것이다.
와타나베는 지난 5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한 바 있고 박찬호는 9회말 등판해 세이브에 성공했다.
아울러 일본은 16일 한국전 선발 포수로 사토자키를 예고했다. 롯데 마린스의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 배터리가 한국을 상대로 설욕에 나서는 셈이다.
사토자키는 "지난 번 한국전에서도 (와타나베가) 3안타만 맞았다. 맞지 않는 리드는 자신있다. 다만 당시엔 공을 너무 많이 던졌다. 지난 번과 같은 리드 패턴을 유지하되 한국 타선이 적응하면 바꿔가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sgo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