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호투' 스기우치, 日 2번째 투수로 대기
OSEN 기자
발행 2006.03.15 14: 32

[OSEN=에인절스타디움(애너하임), 김영준 특파원] 와타나베 다음은 스기우치다.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과 아시아 야구의 지존 자리를 놓고 운명의 승부를 펼칠 일본 대표팀의 투수 운용 전략이 파악됐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멕시코전 직후 왕정치 감독을 취재한 일본 매스컴 관계자는 "선발은 와타나베, 두 번째 투수는 스기우치"라고 전해줬다.
와타나베는 지난 5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그러나 강판 시점에서 투구수가 60개에 이르렀고 안타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잘 맞은 타구가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엽-최희섭-이병규 등 한국의 좌타라인을 겨냥해 좌완인 스기우치나 와다의 선발 등판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왕정치 감독은 일본시리즈 챔피언팀 롯데 마린스의 에이스에게 또 한번 중책을 맡겼다. 그리고 지난 5일 한국전처럼 스기우치를 계투시키는 전략을 그대로 반복한다는 방침이다(당시 와타나베 강판 후 후지타가 원 포인트 릴리프를 맡은 다음 스기우치가 등판했다).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꼽힐 만한 스기우치(소프트뱅크)는 당시 한국전에서 2이닝을 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아울러 일본은 16일 한국전 선발 포수로 사토자키를 내정했다.
사토자키는 한국전에 대해 "맞지 않는 리드는 자신있다. 다만 투구수를 줄이도록 하겠다. 지난 번과 같은 식으로 리드하되 한국이 대응하면 바꾸겠다"고 밝혔다.
결국 일본은 투수 운용이나 볼배합을 지난 5일 한국전과 유사하게 구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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