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난 후인 올 여름부터 잉글랜드 클럽을 맡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지 는 지난 13일(한국시간) 2006 독일 월드컵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나의 목표는 월드컵이 끝난 올 여름 이후에 잉글랜드로 가서 클럽을 맡는 것"이라며 "가능성 있고 더 높은 단계로 뛰어오르기를 원하는 팀으로 가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계약이 끝나긴 하지만 성적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옵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을 떠나 유럽 무대로 떠나겠다는 마음을 이미 굳힌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이 힘든 조에 속하긴 했지만 월드컵에 진출한 이상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대표팀을 이끌어야만 한다"며 "목표가 현실적이다, 비현실적이다를 떠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목표를 이룩할 것"이라고 밝혀 2006 독일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또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가 매우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스위스나 우리 중 한 팀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축구에서는 어떠한 일도 생길 수 있다"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대단한 일을 했지만 4년 전에는 홈 그라운드 이점이 있었고 1월부터 7월까지 K리그 없이 대표팀에 '올인'했기 때문에 지금과 비교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신문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난해 9월 한국의 지휘봉을 잡은 뒤 젊은 선수들을 대폭 기용하고 이들의 경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월동안 13차례의 평가전을 치러 9승 1무 3패의 기록을 올렸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감독을 맡은 지 두 달만에 주저없이 한국행을 결정한 것은 1만 5000파운드(약 2553만 원)의 높은 주급뿐만 아니라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4)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과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남긴 몇 가지 오점을 이번 월드컵에서 말끔히 씻고 화려한 명성을 되찾아 다시 유럽 무대로 진출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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