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봐야죠".
장외룡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올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외룡 감독은 15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신생' 경남 FC에 3-1로 완승을 거둔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축구는 몇몇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완전히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지난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내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려면 올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에 오르거나 2006 하나은행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해야만 한다. 결국 둘 중의 하나는 꼭 잡겠다는 얘기.
정규리그와 FA컵 중 어느 쪽에 더 치중할 것이냐는 질문에 장 감독은 "어느 대회나 중요하지 않은 대회가 없다"고 말해 양 대회에 모두 '올인'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장 감독은 경기 전날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득점을 넣는 훈련을 한 것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경남의 경기 모습을 분석한 결과 세트플레이에서 수비가 다소 흐트러지는 약점을 발견했다"며 "이 때문에 전날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골을 넣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의 이날 두 번째 골은 아기치의 코너킥에 이은 이상헌의 헤딩이었고 세 번째 골은 아기치의 프리킥에서 나왔다. 세 골 중 두 골이 세트플레이 기회를 살려 나온 것.
이밖에 "4월이면 새로운 용병이 들어올 것이다. 아마 유럽 선수가 될 것"이라며 "현재 이준영과 라돈치치 투톱 체제로 계속 이끌어갈 것이고 김한원과 방승환도 대기 중인 만큼 주전 공격수 경쟁에 불이 붙으면 더욱 팀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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