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전북 김형범, "프리킥은 노력의 산물"
OSEN 기자
발행 2006.03.15 22: 43

"카를로스나 베컴도 하루에 500개씩 프리킥을 찬다고 하더라구요".
FC 서울과의 올 시즌 2차전 원정경기에서 그림같은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린 김형범은 그동안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이날 골이 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
김형범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FC 서울전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아크 왼쪽 페널티지역 라인 위에서 가진 프리킥을 그대로 골망을 출렁여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8일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도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든 김형범은 이로써 올 시즌 프리킥으로만 2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김형범은 "최강희 감독님이 로베르토 카를로스, 데이빗 베컴(이상 레알 마드리드)도 하루에 500개씩 프리킥을 찬다"고 충고했다면서 훈련 뒤 매일 프리킥 연습을 한 것이 이날 골로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형범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돌파와 패스는 물론 프리킥을 전담으로 처리해 날카로운 프리킥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에서 전북으로 트레이드된 김형범은 이적이 본인의 의사와 다르게 이뤄졌다면서도 "이적 초기 내가 원한 이적이 아니라서 실의에 빠져 있었는데 최 감독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하위권 팀을 잘 이끌어 보자"고 권유해 마음을 다잡았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김형범은 또 "개막전(포항전.1-3 패)에 졌고 오늘은 비겼다. 다음 경기인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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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터뜨린 스태프에게 달려가 안기고 있는 김형범./상암=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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